하나님 비 내리는 아침입니다. 밀이삭을 줍고자 밭으로 나가야하는 룻에게 이 비는 난감함이었을까요? 빗소리를 듣는 동안 마음에 스치웠을 그녀의 망설임과 비 내리는 밭으로 향하는 그녀의 걸음을 생각합니다. 어떤 순간은 그렇게 기도가 됩니다.
룻이 드리는 이 순간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, 룻의 마음과 걸음이 외롭지 않도록 살피시는 하나님, 이 아침 우리도 빗속을 걸으며 당신을 부릅니다. 우리가 무엇을 위해 애쓰고 수고하는지 하나님은 아시지요? 우리 마음에 스치우는 고민과 염려도 아시지요?
주님 한주도 우리와 함께해 주십시오. 우리가 홀로 수고하는 한 순간도 하나님의 손길 안에 있게 해주십시오.
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(들숨)
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됩니다(날숨)